[개장시황] 코스피, 양적긴축 여파에 하락폭 키워…1% ↓



국내 코스피가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조기 양적긴축(QT) 여파에 하락하며 국내 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2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6%(31.21포인트) 내린 2,923.6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7.52포인트(0.25%) 내린 2,947.37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3만6,231.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4,677.0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진 1만4,935.90을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새해 들어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개인은 1,55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억원, 1,257억원씩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035420)(-1.63%), 현대차(-0.93%) 등은 하락세다. 반면 LG화학은 0.14% 오른 72만원에 거래 중이고, KB금융(1.44%), 신한지주(1.06%)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1.69%(16.82포인트) 내린 978.3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2.67포인트(0.27%) 내린 992.49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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