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급성장할 전망이지만, 신작 게임의 매출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6012억원,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 158.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를 5% 하회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당초 기대 대비 매출 정상화 속도가 다소 느린 점이 컨센서스 하회의 원인”이라면서 “다만 이는 배틀로얄 장르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며, 상반기 매출 본격화에 따라 2022년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인수한 서브노티카 타이틀에 이어 하반기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콘솔로 게임매출 플랫폼이 다변화돼 글로벌 주요 콘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펍지유니버스는 본격적인 콘텐츠 사업 확장에 돌입하고 있다”며 “글로벌 제작스튜디오 인수합병(M&A)도 활발하게 검토 중하고 있어 빅딜이 성사될 경우 즉각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