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플루언서 래아와 윤종신이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킴(래아)’이 뮤지션으로 전격 데뷔한다.
LG전자는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래아의 뮤지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씨가 직접 참여하며,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앞서 AI 기술로 만들어낸 가상 인플루언서 래아는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1’에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자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겸 DJ’라고 본인을 소개한 래아는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일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국내외에 수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래아는 LG전자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공개한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