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e커머스 서비스는 네이버였고, 쿠팡, SSG닷컴(이베이코리아 포함), 배달의민족, 11번가가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에 대한 표본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위에 오른 ‘네이버’의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은 전년 27조 5,234억 원에서 31% 증가한 36조 916억 원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로 결제 추정금액이 높은 서비스는 ‘쿠팡’으로, 2020년 22조1,575억 원에서 지난해 34조 2,071억 원으로 54% 늘었다.
‘SSG 닷컴’의 경우 2020년 22조 2,801억 원에서 지난해 23조 8,524억 원으로 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SSG 닷컴’과 ‘이베이코리아’를 합산한 금액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SSG닷컴’은 2020년 4조 9,920억 원에서 지난해 6조 2,261억 원으로 증가했고, ‘이베이코리아’는 2020년 17조 2,880억 원에서 지난해 17조 6,262억 원으로 늘었다.
4위에 오른 ‘배달의 민족’은 2020년 10조 6,645억 원에서 지난해 18조 7,166억 원으로 76% 증가해 상위 5위에 오른 플랫폼들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11번가’는 2020년 11조 1,586억 원에서 지난해 13조 1,966억 원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