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신분증과 자격증의 진위여부를 제3 인증기관을 통해 검증하는 ‘CLOVA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CLOVA eKYC를 활용하면 실물 문서 없이도 금융 기관은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의 진위와 신원을 파악하는 고객 확인 절차(KYC: Know Your Customer)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검증 과정을 기존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인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제출한 다양한 종류의 신분증, 사업자등록증에서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면 제3 인증기관의 전자 시스템을 활용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검증이 진행된다.

CLOVA eKYC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 존에서 제공된다. 금융 기관은 본인 확인을 대면으로 진행할 때와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객이 금융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 개설 등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 유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는 “CLOVA OCR 서비스를 이용하던 기존 고객으로부터 신분증 및 사업자등록증 진위 여부 검증 연계 서비스를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며 “향후 신분증에서 추출한 사용자 얼굴 이미지와 사용자의 실제 얼굴을 비교하는 기술을 출시해 CLOVA eKYC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