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힙합 레이블 AOMG·하이어뮤직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번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기획사를 설립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11일 서울경제스타에 이와 관련 "박재범과 현재 다양한 형태의 사업적 파트너십을 논의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박재범이 최근 새로운 기획사 설립에 돌입했고, 카카오엔터가 거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재범은 새로운 회사에서 아이돌 그룹을 제작한다고.

카카오엔터는 아이돌 제작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면으로 논의 중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박재범은 최근 몇년간 힙합 뮤지션으로 활동해왔으나, 지난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력이 있다. 또 2013년 AOMG를 설립한 뒤 유망한 아티스트들을 영입 및 발굴하며 업계에서 주목받는 힙합 레이블로 성장을 이끌었다. 박재범이 이런 노하우들을 살려 어떤 형태의 기획사를 설립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