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기자 대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가 11일 주 미얀마 대리대사에 강금구 전 주파푸아뉴기니 대사를 임명했다. 강 대리대사는 최근 귀임한 이상화 전 미얀마대사의 자리를 채우게 됐다. 대리대사는 사실상 대사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직책인데 미얀마와 관련한 국제정세상 정식 대사를 보내기 어렵다는 것이 외교부 설명이다.
미얀마는 지난해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 등을 무력 진압하면서 다수의 사상자도 발생했다. 군부의 인권탄압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도 외교 정상화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