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지지율, 이재명 27.7%·안철수 20.2%·윤석열 16.2%

KBS 의뢰·한국리서치 7~9일 조사
李, 尹·安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安 11.6%P 상승·尹 7.9%P 하락해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연합뉴스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해보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앞선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만 18~3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27.7%를 기록했다.


뒤이어 안 후보 20.2%를 기록했다. 윤 국민의힘 후보 16.2%, 심상정 정의당 후보 5.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2%를 보였다.


눈 여겨 볼 대목은 지난달 20~22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 비해 안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고 윤 후보가 하락한 점이다. 안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직전 조사보다 1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는 7.8%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1.7%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41.1%가 ‘정책·공약’이라고 답했다. 이어 능력(29.6%)과 도덕성(16.8%), 소속 정당(7.6%) 기타·무응답(3.9%), 가족·주변인물(0.8%) 순이었다.


‘청년층이 겪는 문제 중 가장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로는 주거(37.2%), 일자리(34.6%), 결혼·출산·육아(15.4%), 성별 갈등(10%) 순이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