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CPI에도 “예상 수준”…나스닥 0.23%↑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12월 CPI 전년 대비 7% 상승
10년물 국채금리 CPI 발표 후 하락
WTI, 1.8% 상승한 82.64달러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0포인트(0.11%) 상승한 3만6,29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28포인트(0.28%) 오른 4,726.35, 나스닥은 34.94포인트(0.23%) 뛴 1만5,188.39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시장은 12월 CPI 수치에 놀라면서도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CPI 수치가 나온 이후 연 1.74%대였던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하락하기 시작해 한때 1.71%선까지 내려왔다. LPL 파이낸셜 애셋의 배리 길버트는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언제 둔화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행동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는 3.93% 상승했고 알파벳(1.21%)과 마이크로소프트(1.04%) 등이 1% 넘게 올랐다.


국제유가는 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1.42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올 들어 9.8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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