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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뒤 길거리에서 시민과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소란을 피운 남녀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후 2시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연인 관계인 이들은 마약을 투약한 뒤 횡설수설하며 길거리를 돌아다녔고, 음식점에 들어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나가는 행인에게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주시 중화산동에서 A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 등은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면서 "피의자들을 상대로 투약 횟수와 마약 유통경로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