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낯 두껍고 남 신경 안써야 성공한다

■후안흑심
친닝 추 지음, 월요일의 꿈 펴냄


역사 속에서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갔던 위대한 승자들의 비밀을 후안(厚顔)과 흑심(黑心)으로 파악하고, 이 개념을 일상과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한 책이다. 후안흑심은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마음이다. 낯 두꺼움은 남들의 악평으로부터 우리의 자긍심을 지키는 방패로, 시커먼 마음은 남들에게 끼칠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인간애 넘치는 장군은 부하를 사지로 내몰지 못해 전쟁에 패하지만, 흑심을 갖는 장군은 승리만을 생각하며 매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이익을 못 내는 사업은 직원 몇 명이 일자리를 잃더라도 과감히 정리할 수 있는 단호함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 1992년 첫 출간됐지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장에서 통하는 전략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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