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 업황이 빠르게 반등할 전망으로 2022년에는 메모리가 전세계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서버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 제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에 의한 중국 시안봉쇄로 삼성전자 시안 NAND 전공정 팹과 마이크론 메모리 후공정팹에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생산 정상화는 빨라야 2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버 향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공급 제약 이슈로 메모리 수급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DRAM/NAND 모두 22년 2분기 중 가격 반등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12MF EPS 컨센서스 상승이 시작된 이유는 시안 봉쇄에 의한 공급 제약,생각보다 양호한 22년 1분기 가격 협상 등 때문”이라며 “분기별 실적은 22년 1분기를 저점으로 22년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2년 매출액 53.3조원(+24.4% YoY), 영업이익 18.7조원(+55.1%)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1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1.2% 상승하는 동안, 동사 주가는 10.5%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IT 공급망 차질 영향이 메모리 산업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지만, 22년 2분기 중 메모리가 턴어라운드하고, 가격 상승에 의한 실적 개선 속도가 비메모리 대비 빠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메모리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1H22에 동사가 글로벌 반도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각보다 빠른 업황 개선 속도를 반영하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