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관령겨울음악제가 오는 18~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을 비롯해 속초, 정선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2024 동계유스올림픽’ 개막 D-2년을 기념한다. 당초 5일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 변동으로 일부 공연이 취소돼 3일간 총 4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18일 속초, 19일 평창 공연은 소프라노 임선혜·윤지,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박승희, 베이스 김성결, 지휘자 권민석, 바흐 솔리스텐 서울 보컬 앙상블, 평창 페스티벌 앙상블이 꾸민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칸타타 155번’, 작곡가 손일훈 ‘음악의 헌정’, 글렌 굴드 ‘그래서, 푸가를 쓰고 싶다고?’, 안토니오 비발디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등 바로크 음악과 바흐 음악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음악의 깊이를 선사한다. 19일 정선, 20일 평창 공연에서는 조성현(플루트), 조인혁(클라리넷), 유성권(바순), 이 세르게이(호른) 등이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이 무대에 오른다. 외젠 보자의 ‘밤의 음악을 위한 세 개의 작품’,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발췌곡과 샤를 구노의 ‘작은 교향곡’ 등 관악 앙상블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제 측은 “이번 음악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하모니(Harmony)’”라며 “‘화합’, ‘연결’이라는 키워드와 결을 함께하며 끝이 날 듯 끝이 보이지 않은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위로와 함께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일 속초, 19일 정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19일과 20일 평창 공연은 유료다. 자세한 내용은 음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