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 대박난 내셔널지오그래픽, 中 사업 본격화

베이징 쇼핑몰에 팝업스토어 열어
홍콩 360% 성장…중화권 공략 확대

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베이징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더네이쳐홀딩스


더네이쳐홀딩스는 베이징 왕푸징 거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WF센트럴에 100㎡(약 30평) 규모의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를 개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해 8월 베스트셀러그룹과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베스트셀러그룹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다국적 패션 기업으로, 중국 패션 시장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매장에서는 '어반 라이트 아웃도어' 콘셉트의 의류와 잡화를 판매한다. 또 빙하가 녹는 순간이 담긴 스크린 영상으로 환경보호와 지구온난화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2019년 홍콩 침사추이 소재 쇼핑몰 'K11 뮤지아' 1호점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최근 1년 새 매출은 론칭 초기 대비 약 360% 성장했다. 특히 홍콩 자사몰 매출이 290% 가량 증가하는 등 온라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연내 중국 상하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팝업스토어를 열고 중화권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베이징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중국 현지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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