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와 메타버스 확장현실(XR) 기기 등 애플과의 신사업 협력 기대감에 LG이노텍(011070)의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목표 주가 역시 한 달 만에 10만 원이 껑충 뛰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9.08% 오른 38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장중에는 13.05% 급등한 39만 8,5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신고가도 다시 썼다. LG이노텍은 애플카 협력 부품 공급 업체 선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이번 주에만 주가가 14.09%로 크게 뛰었다
LG이노텍의 상승세 속에서 증권가의 눈높이도 올라가는 모습이다. 이날 KB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가를 종전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였다. 지난달 21일 종전 35만 원이었던 목표 주가를 40만 원으로 올린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향후 글로벌 산업의 메가 트렌드인 자율주행과 메타버스의 핵심 업체로 판단된다”며 “고객 기반이 애플 중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