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전혜진이 정수영에게 격노의 일격을 날린 현장이 포착됐다.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극본 박지숙/연출 지영수)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사랑을 채워가는 오합지졸 가족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성장기로 주말 밤 안방극장에 웃음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엉클'은 지난 11회분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7.9%까지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다시금 입증, 7회 연속으로 '주말 종편-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과 왕준희(전혜진)가 신화자(송옥숙)의 집으로 간 민지후(이경훈)가 잘 지내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왕준혁이 민지후에게 힘을 주기 위한 노래를 완성한 후, 민지후가 남긴 마지막 100번째 소원을 지키기 위해 오디션에 도전, 계약을 이뤄내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전혜진이 정수영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따귀 응징' 현장이 펼쳐져 긴장감을 드높인다. 극중 왕준희가 도 넘은 말을 일삼는 정다정(정수영)에게 다가가 거침없이 따귀를 가하는 장면. 먼저 왕준희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온 정다정의 아들 박세찬(박시완)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건넨다. 이어 화가 서린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다정을 쏘아보고, 이내 다가가 따귀를 때린 후 치미는 화를 표출한다.
따귀를 얻어맞은 정다정은 왼쪽 볼을 손을 감싼 채 얼굴을 찡그리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표정을 드러낸다. 그동안 숱한 수군거림과 손가락질에도 묵묵히 이겨냈던 왕준희가 정다정에게 일격을 가한 사연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번 장면에서 전혜진, 정수영을 비롯한 배우진은 현장에 도착한 후 반가운 인사와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시작부터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내뿜었다. 그러나 리허설에 돌입하자 전혜진과 정수영은 순식간에 캐릭터에 몰입, 손을 올리는 각도와 타이밍, 동선까지 섬세하게 맞춰 나갔다. 본 촬영에서는 수개월간 맞춰온 호흡과 함께, 참아왔던 울분을 터트리는 감정 열연까지 더하면서 강렬한 임팩트가 담긴 장면을 완성시켰다.
제작진은 "전혜진과 정수영은 상황을 연구하고 표현하는 분석력과 믿고 보는 호흡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는 배우들"이라며 "왕준희와 정다정이 맞붙게 된 사연을 12회(오늘) 방송에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