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사상 최대 실적 달성…年 매출 7,435억원·영업익 282억원

베트남 지역 강력 봉쇄령에도
대형 사업 수주 추가해 실적↑

LS전선아시아 베트남법인 소속 공장전경/사진제공=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229640)가 지난해 매출 7,43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LS(006260)전선아시아에 따르면, 이 같은 매출은 전년(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한 해 베트남 지역에 델타변이가 확산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강도높은 봉쇄정책이 펼쳐졌음에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전면 봉쇄 정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베트남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버스덕트(Bus duct)등 신사업의 수익성이 궤도에 오르면서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올해는 베트남 경기 회복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고성장으로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UTP 설비 증설을 통한 통신 제품 판매 확대와 버스덕트(Bus duct) 신규 제품의 출시 등에 힘입어 금년도에도 재차 최대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버스덕트는 대용량 전기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전기배선을 가리킨다.


앞서 LS전선아시아는 싱가포르에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할 예정을 밝혔으며,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도 두 차례에 걸쳐 약 1,0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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