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KBS교향악단과 MOU…예술문화 대중화 앞장

편정범(오른쪽)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남철우 KBS교향악단 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해 열린 포괄적 업무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KBS교향악단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통해 순수 예술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MOU를 통해 다양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공연예술 인프라 제공 등 전문 영역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인 정명훈 지휘자가 협연하는 ‘노블리에 콘서트’를 주요 대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 고객이 수준 높은 예술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아 노블리에 콘서트를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해 많은 사람들에게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방 중소도시에는 소규모 실내악 연주회인 ‘포 유(For You) 콘서트’를 여는 등 지역 사회의 예술문화 발전과 문화복지 실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날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KBS교향악단과의 협약을 통해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예술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문화와 금융을 아우르는 혁신 기업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보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전하는 문화·금융 선도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Vision 2025)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VIP고객을 위한 예술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주요 대도시에서 노블리에 콘서트를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와 예술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편정범(오른쪽 네번째)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남철우(〃다섯 번째) KBS교향악단 사장 등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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