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고수는 지금] 역대급 실적 기대감에 LG이노텍에 매수 몰려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분식회계 의혹에 급락했던 셀트리온 반등 조짐
매도 상위는 LG이노텍, SK스퀘어, 엔비티 등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011070)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402340)와 셀트리온(068270), 한전기술(052690), 다날에도 매수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18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이었다. LG이노텍은 역대급 실적 발표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원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키움증권, KB증권은 지난해 LG이노텍의 매출액은 14조원을 웃돌고 영업이익도 1조2,500억원 가량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 아이폰 판매 호조로 카메라모듈에 대한 수요가 건재한데다 전장(자동차용 전자장치) 부품 사업이 확장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에는 매출 15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위는 SK스퀘어다. 자회사 IPO와 2월 MSCI 정기변경 비중 증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고성장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IPO에 따른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동사에 대한 가장 큰 투자포인트가 충족될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금융당국 논의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급락세를 탔다. 최종 조치는 감리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이후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후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기우성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3,000주를,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도 같은 날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는 지난 10일 주주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에 연이은 행보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LG이노텍이었으며 엔비티(236810), SK스퀘어, LG전자, 셀트리온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7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안랩(053800)이었고, LG이노텍, 에디슨EV, 셀트리온, 알루코(001780)에도 매수가 몰렸다. 전 거래일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안랩, LG이노텍, 덕성, 알루코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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