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을 시작점으로 첨단과학산업단지 일대 거리가 '과학자의 길'로 조성된다.
지스트는 최근 지스트 정문 앞에서 ‘과학자의 길’ 조성을 위한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자의 길’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연구기관과 연계해 시민들이 과학을 일상처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소통과 여가활동의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지스트를 비롯한 첨단과학산업단지 기관으로 구성된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회는 전날 과학자의 길 1코스 안내표지판 설치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1코스는 지스트→ 국립광주과학관→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광주시민의 숲→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광주전자기술연구원→ 광주생산기술연구원→ 광주전자통신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 쌍암공원→ 지스트에 도착하는 코스로 약 7km의 거리이다. 과학자의 길은 추후 코스개발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형석 국회의원은 “과학자의 길 추진은 여러 가지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후학들을 위해 새로운 길을 닦아주듯 일상이 과학이 되는 과학도시를 조성해 크게는 문화?과학강국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수(미래남도연구원장)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장은 “과학자의 길은 걸으면서 생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과학도시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기선 지스트 총장은 “지스트가 첨단 중추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과학자의 길 조성을 뒷받침해 시민들이 과학과 한층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회는 주요지점별 추가 안내판 설치, 4월 과학자의 길 걷기 캠페인 행사 개최와 과학자의 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