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고수는 지금] SK스퀘어, 자회사 IPO·MSCI 비중 증가 기대감에 매수·매도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카카오·안랩·후성·SK바사 등에도 매수세 집중돼
LG이노텍은 매도 1위...파트론·셀트리온도 매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9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스퀘어(402340)로 나타났다. 카카오(035720), 안랩(053800), 후성(0933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에도 매수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19일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스퀘어로 집계됐다.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 비중 증가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와 보안솔루션 업체 SK쉴더스가 각각 지난 11월 26일, 1월 5일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바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성장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IPO에 따른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SK스퀘어의 가장 큰 투자 포인트가 충족될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SK스퀘어가 분할 후 비통신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MSCI 관련 외국인 지분제한 관련 편입비중 적용이 해제됐는데, 이와 같은 사실이 2월 정기변경에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매수 2위는 카카오가 차지했다. 카카오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최근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타격이 집중되고 있는 데다, 경영진들의 대규모 주식 매각 등이 논란이 되면서 큰 폭의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들어서만 카카오 주가가 20% 넘게 빠지자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안랩이다. 안랩은 창업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테마주로 엮이면서 올 들어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최근 MBC에서 ‘김건희 녹취록'을 보도한 이후 주가가 급락세를 겪고 있다. 이어 매수 4~6위는 후성, SK바이오사이언스, 파트론(091700)이 차례로 차지했다.


이날 매도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LG이노텍(011070)이었다. 파트론, SK스퀘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셀트리온(06827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인 18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이었고, SK스퀘어, 에디슨EV(136510), 셀트리온 등에도 매수가 몰렸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판 종목 역시 LG이노텍이었으며, SK스퀘어, 에디슨EV, 안랩 등도 매도가 집중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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