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지난해 매출 3,731억…창사 이래 최대 실적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3,731억 원, 영업이익 1,224억 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인상과 공급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일본 기업이 독식하던 마이크로 쏘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것도 큰 성과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연간 약 900억원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신속한 납기와 좋은 성능을 탑재한 장비로 고객사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올해 한미반도체는 세계 판매 1위 제품인 ‘마이크로 쏘&비전플레이스먼트’와 ‘EMI 쉴드 장비’의 판매 호조, 반도체 3D 패키지 필수공정 장비인 ‘TC 본더’, ‘FC 본더’, 최근 출시한 VR·AR 글래스용 '메타 그라인더’ 매출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곽 부회장은 “한미타이완, 한미차이나에 이어 2022년 말 한미베트남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