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2,840선 보합...금리 우려 여전


코스피가 지속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및 금리 인상 우려에 2,840선 언저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내린 2,842.5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보합인 2,842.28에 촐발해 장 초반 2,850선까지 회복하는 듯 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우며 현재 2,840선을 유지 중이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3억 원, 82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1,564억 원을 팔며 순매도 전환했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 연준의 긴축 우려 확산, 미 증시 약세 등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 중에는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여부, 미국 금리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로 연일 약세를 기록하던 카카오(035720)(-1.00%) 등은 연일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3포인트(0.54%) 오른 938.9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408억 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1억 원, 6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미 연준의 긴축 우려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82포인트(0.96%) 빠진 3만 5,028.65에 장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 대비 44.22포인트(0.97%) 내린 4,532.89에, 나스닥지수는 166.65포인트(1.15%) 하락한 1만 4,340.2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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