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김시우 “공격적으로 플레이…메이저 우승도 목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개막 하루 앞두고 인터뷰
“샷 감각 좋다. 퍼트만 따라주면 좋은 성적 기대”

김시우. /AP연합뉴스


“코스 자체가 스코어가 잘 나오는 곳이다. 나흘 동안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760만 달러)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김시우(27)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한국 시간) 최근 샷 감각이 좋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살려 우승까지 했다. 올해도 우승에 대한 부담보다는 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좋아하고 성적이 잘 나오는 곳이라 대회장에 오면 항상 기대가 된다”며 “전체적인 샷 감이 좋다. 퍼트만 잘 된다면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회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에서 열린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지만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새해 정하는 목표가 딱히 있지는 않지만 한 시즌에 1승씩 했으면 한다. 지난해처럼 우승이 일찍 찾아온다면 2승, 3승까지 바라볼 수 있으니 빨리 우승하는 게 과제”라고 했다. 김시우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고 싶다”고도 했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김시우는 2017년에 출전했지만 2019년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9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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