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라면 상품군./서울경제DB
농심(004370)이 올해 실적 성장 기대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1만 5,000원(4.86%) 오른 32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농심이 이날 강세를 보인 이유는 실적 성장 기대감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농심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33.2% 높은 1,395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3만 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여기엔 라면 시장에서 농심과 경쟁하고 있는 오뚜기(007310)에서 저가 전략을 수정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설 연구원은 “저(低) 가격 경쟁 완화 시 라면과 여타 음식료 제품 간의 가격 상승 괴리율은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며 이미 시작된 농심의 라면 점유율 반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도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라면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해외 법인 판매량 증가 효과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