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케이비아이동국실업(001620)이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크래시패드를 향후 현대, 기아의 전기차에 적용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16.75% 오른 8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크래시패드가 세계 최초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습기를 촉매로 반응해 접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크래시패드는 양산차에 적용 중에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진행한 올해 4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제품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기존 공정 대비 폼 두께를 낮추어 25% 이상 경량화하고 리얼스티치(Real Stitch) 적용 및 원단 다양화를 통해 청바지 패턴 등의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경쟁차 대비 가볍고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2018년 2월 기아의 K3를 시작으로 2021년 스포티지 등 총 5개 양산 차종에 적용해 3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 44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친환경 크래시패드 제품은 현대·기아차에서 양산되는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