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 업체 케이옥션(102370)이 코스닥 입성날 새해 첫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2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케이오션은 시초가 대비 30% 상승한 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2만 원)의 두 배인 4만 원에 형성됐다.
지난 12~13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케이옥션은 증거금만 5조 6,300억 원을 쓸어담고, 1,408.33대 1의 최종경쟁력률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실시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시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희망 범위(1만 7,000원~2만 원)의 최상단인 2만 원에 확정된 바 있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 업체로 서울옥션과 함께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또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 중 가장 많은 양의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 '케이오피스(K-Office)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옥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해외 미술품 등을 구입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