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쏜 황의조…중동 원정도 부탁해!

스트라스부르전서 시즌 7~9호골 폭발
27일 레바논·내달 1일 시리아전 기대감

득점 뒤 환호하는 보르도 황의조. /AFP연합뉴스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황의조(30·보르도)가 중동으로 잠시 무대를 옮긴다.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레바논전과 2월 1일 시리아전까지 월드컵 최종 예선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선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A매치다. 공격 핵심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란히 부상 탓에 뛸 수 없는 상황이라 황의조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황의조는 23일 스트라스부르와 프랑스 리그1 홈 경기(4 대 3 보르도 승)에서 시즌 7~9호 골을 몰아넣었다. 프랑스 진출 후 개인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황의조는 리그1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27골)도 썼다. 종전 기록은 박주영(37·울산)의 25골이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의조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9.5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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