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음' 첫화면 구독 페이지로…뉴스 탭은 순차 개편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
오늘부터 포털 메인 페이지에 노출
에디터 수익분배 후 활성화에 기여
운영방식 투명 공개…위원회 운영


카카오(035720)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가 포털 다음(Daum) 모바일 첫 화면에 노출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 뷰는 에디터가 다양한 주제로 편집한 콘텐츠 보드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카카오톡 세번째 탭에 실리며 첫 선을 보였다.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는 ‘발견 탭’과 ‘My뷰 탭’이 신설됐다. 발견 탭은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관점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하는 공간이다. 뷰 에디터들이 발행한 △시선이 담긴 이슈 △경제 △건강 △패션 뷰티 △여행 등 폭넓은 주제의 보드를 만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뷰 에디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My뷰 탭에서 모아볼 수 있다.


뉴스 탭은 순차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다음 뉴스 댓글 운영 방식은 일부 변경된다. 댓글 영역이 ‘접힘' 상태로 기본 제공 되며, 언론사가 개별 기사 단위로 댓글 기능 제공 여부를 선택 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뷰 에디터에게 수익 창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하는 뷰 에디터는 자신의 보드를 받아보는 이용자 수, 보드 노출 수, 보드 좋아요 및 공유하기 등에 따라 My뷰 공간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다.


이러한 수익 모델은 카카오 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 뷰는 오픈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누적 채널 2만 개, 누적 큐레이션 보드 25만 개가 생성됐다. 이어 이달 기준 창작 채널 15만 개, 큐레이션 보드 260만 개로 늘었다.


카카오는 향후 이용자 후원이나 유료 콘텐츠 발행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추가해 보상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모바일 첫 화면과 카카오 정책팀 공식 브런치에서 운영방식과 정책을 공개한다. 또 콘텐츠 생태계 건전성과 사회 후생을 높이기 위해 기존 뉴스 자문 기구인 ‘미디어자문위원회’를 사회협력 기구인 ‘콘텐츠 플랫폼 자문 위원회’로 확대·개편한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카카오 뷰를 적용했다” 며 “사회적, 문화적 다양성을 위해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조명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