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모리반도체 직원에 300% 인센티브

삼성전자 D램 모듈./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메모리 사업부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300% 수준 ‘반도체 글로벌 1위 달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시스템LSI 사업부는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 글로벌 1위 달성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는 사내 메모리 사업부 임직원과 관련 부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은 기본급의 300%를 받고, 반도체연구소·설비기술연구소(옛 생산기술연구소) 등 메모리 사업 관련 부서는 기본급의 200%를 받게 된다. DS부문에서 칩 위탁생산을 맡는 파운드리 사업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번 인센티브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기본급의 최대 200%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기본급의 300%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면서 회사 내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도 지난 12일 사내 방송을 통해 “올해 총 보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지난해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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