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잔칫날에 웃지못한 母…LG화학, 장초반 하락세



70조 대어 LG에너지솔루션 잔칫날에 모회사 LG화학(051910)은 웃지 못했다.


27일 오전 9시19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2.71% 떨어진 64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27% 상승하며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를 그대로 반납하는 모양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초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99% 높은 59만 7,000원에서 결정됐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20조원대로 현재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2차전지(배터리)사업본부가 2020년 12월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기관 452곳 등 총 1,988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2023대 1의 경쟁률로 코스피 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반청약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쏟아냈다. 증거금은 114조 1,066억원이 몰리면서 종전 역대 최고치인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증거금 80조9017억원을 가볍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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