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포스트 코로나 준비…"재도약 원년으로 삼을 것"

"일평균 여객 12만명 대응"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7일 인천 영종도 공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2022년도 중점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공항 운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올해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스마트방역 기반 조기 수요회복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재무건전성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여객가치 혁신 △미래형 스마트 안전 플랫폼 구현 등이다.


먼저 제2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정부와 '트래블버블' 확대·출입국절차 개선을 추진해 코로나 이전 대비 60% 수준인 일평균 여객 12만명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한다.


여객수속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패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혼잡을 완화하며, 자구노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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