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가 27일 설 명절을 맞아 목포 명도복지관을 방문해 생활용품과 상품권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지역상생 경영에 나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설 명절 지역 협력회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자재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재 대금은 정기 지급일보다 7일과 18일 앞당겨 21일과 28일 두 차례 나눠 지급된다.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집행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약 500개사로, 금액은 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자재 대금 조기 지급 결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이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복지시설 31곳에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상품권도 전달했다.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는 27일 목포 산정동 소재 명도복지관을 찾아 제라딘 라이안 관장과 장애인을 위로하고 생필품과 상품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명도복지관은 지난 1992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현재 33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재활과 방과후학습, 언어 및 심리치료,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창립 이후 명절 때마다 지역과 함께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