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사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으로 꼽히는 넷마블이 P2E(Play to Earn) 게임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7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 넷마블 신사옥에서 제5회 NTP를 개최하고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연단에 선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의 미래 신사업 두 가지 축을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 꼽았다. 방 의장은 “이제 넷마블도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해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오늘 공개한 신작의 70% 정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넷마블은 자체 및 공동개발 지식재산권(IP) 게임 15종과 외부 IP 게임 5종 등 개발 중인 게임 20종을 선보였다.
P2E 게임 등 블록체인 사업은 ‘투 트랙’ 전략으로 전개된다. 넷마블과 넷마블의 개발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힘을 모은다. 넷마블은 직접 게임을 개발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 외에 메타휴먼·웹툰·웹소설 등의 콘텐츠를 결합한다. 방 의장에 따르면 오는 3월 공개될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블록체인 게임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 넷마블은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와 메타버스 위에서 활동하는 가상인간 ‘메타휴먼’을 공개했다. 방 의장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넷마블 메타버스 게임을 확대하고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게임·메타버스·블록체인을 융합시킨 진화된 메타버스에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