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후임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8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
하나금융 내부에서 3명이 나왔고, 외부출신도 2명 포함됐다. 앞서 회추위는 차기 회장 잠정 후보자군(롱리스트) 총 11명을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들을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앞으로 최종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심층 면접을 거쳐 회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후임 은행장 후보도 3명으로 압축됐다. 최종 은행장 후보(숏리스트)는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이다. 권 행장은 최종 후보자군에서 제외됐다. 우리금융은 2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군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