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2%·李 38.5%…李 약진에 2주만 접전 [리얼미터]

李 지난주 목·금 강한 반등세
안철수 10.3%·심상정 2.4%

[국회사진기자단/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면서 윤 후보 1위·이 후보 2위 구도가 2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전환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3~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3,04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0.2%, 이 후보는 38.5%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10.3%, 심상정 후보는 2.4%였다. 윤 후보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p) 하락했고 이 후보는 1.7%p 올랐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0.3%p 상승, 0.1%p 하락을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오마이뉴스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한 것은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한 지 2주 만이다. 1월1주 조사에선 윤 후보의 급락으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윤 후보는 반등하고 이 후보는 하락하면서 윤 후보가 1월2주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고 1월3주차에도 1위를 수성했다. 그러다 이번 주 윤 후보는 하락하고 이 후보는 상승하면서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 것이다.


지난주 월~금 지지율을 살펴보면 윤 후보는 △월 40.6% △화 41.7% △수 41.8% △목 40.2% △금 38.3%로 목요일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월 38.5% △화 36.6% △수 36.3% △목 39.1% △금 40.7%로 윤 후보와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자료=리얼미터·오마이뉴스

지역별 지지율에선 윤 후보가 지난주 대비 인천·경기에서 5.6%p 하락하고 대전·세종·충청에서 6.9%p 올랐다. 이 후보가 광주·전라에서 6.1%p 상승하고 대전·세종·충청에서 3.8%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20대에서 5.7%p 하락했고 이 후보가 30대에서 3.6%p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가 3.3%p 내렸고 이 후보가 2.8%p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질문에선 지난주 대비 긍정 답변이 늘었다. 부정 평가는 53.8%(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8.9%), 긍정 평가가 42.1%(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20.3%)였다. 긍정 평가는 1.1%p 높아졌고 부정 평가는 1.3%p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무선 30%와 자동응답 조사(ARS) 무선 65%·유선 5%로 이뤄졌다.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RDD) 방식이다. 응답률은 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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