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보건소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이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개별 접촉자다. 1명은 해외 입국 감염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의 91%인 27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된 확진자다. 어디서 감염자와 접촉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거주 지역별로 보면 중구 44명, 남구 116명, 동구 34명, 북구 47명, 울주군 57명이다.
이들을 울산 9292∼9589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울산은 지난달 28일 200명을 기록한 뒤 29일 212명, 30일 202명, 31일 254명으로 꾸준히 200명대를 넘기고 있다. 이날 298명은 오후 6시까지 집계로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자정까지 고려하면 첫 300명 돌파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른 환자 수도 156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중 870명은 재택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