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한 산림 내 약수터 재정비에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동구·부산진구·사하구 등 3개 구에 소재한 약수터 9곳을 대상으로 8억 원을 투입해 노후·훼손 시설정비와 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44억 원으로 주택지와 도로 등 시민들의 생활권에 위치한 산림 내 약수터 47곳을 정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산림 내 약수터 시설 151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 올해 사업대상지로 청조·수정샘·만수·새구봉천·수정체육 약수터(동구), 용골 약수터(부산진구), 정각사·승학·장수천 약수터(사하구) 등 9곳을 선정했다.
이들 모두 정비가 필요한 약수터로 시는 불결환경을 정비하고 이용 편의시설과 시민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인근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수해 피해로 지속적인 정비 요청이 있었던 용골 약수터 내 훼손지 및 미니목교 등 복구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약수터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사업을 통해 약수터가 15분 내에 언제든지 접근이 가능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