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다은의 남편이자 각종 TV프로를 통해 얼굴을 알린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출연 중이던 MBC '구해줘 홈즈' 향후 출연분도 없어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임성빈은 지난 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임성빈은 2일 밤 11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에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성빈과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임성빈에게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등을 포함해 부상자는 없다. 경찰은 임성빈의 신원을 파악한 뒤 귀가 조치했으며, 면허 정치 처분할 계획이다.
임성빈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당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임성빈은 잘못을 뉘우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로 인해 더 이상 방송에서 임성빈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임성빈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공간 디자이너로, '헌집줄게 새집다오', '구해줘 홈즈' 등 인테리어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인물. 아울러 아내 신다은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구해줘 홈즈'에 출연하며 부부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임성빈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도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하게 방송 활동을 이어갔지만, '구해줘 홈즈' 측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스타에 "임성빈의 추가 출연분은 없다. 향후 출연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임성빈이 2세 임신 발표를 한 지 두 달 만에 일어나 대중의 실망을 더했다. 2016년 신다은과 결혼한 그는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부모가 된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간 두 사람이 달달한 부부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터라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