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해시드에 260억 투자…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MOU 체결
기존 SK 사업모델에 블록체인 접목…스타트업 투자 모색


블록체인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선 SK네트웍스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와 손을 잡았다.


4일 SK네트웍스는 해시드가 설립한 창업투자회사 ‘해시드벤처스’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60억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해시드는 지난 2017년 국내 설립된 블록체인 전문 투자기업으로 카카오 ‘클레이튼’, 라인 ‘링크’, 테라, 엑시인피니티, 디와디엑스(dydx) 등 혁신 기술·서비스를 갖춘 탈중앙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단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네트웍스 산하의 SK렌터카와 SK매직의 기존 사업 모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또한, 유망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해시드는 향후 SK그룹 계열사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주요 협력 파트너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해시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사업 모델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