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와 손잡고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SK네트웍스 본사에서 해시드의 창업 투자회사 ‘해시드벤처스’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K렌터카와 SK매직의 기존 사업 모델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망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 기업인 해시드는 2017년 설립 이후 글로벌 시장의 블록체인 기술 기업 투자와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카카오 ‘클레이튼’, 라인 ‘링크’, 테라, 액시인피니티, dydx 등 블록체인 팀에 대한 투자가 대표적이다. 해시드는 향후 SK그룹 계열사의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협력 파트너 역할도 맡는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 간 연계 효과를 높여간다는 목표다.

이원희 SK네트웍스 블록체인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관련 미래 사업 모델에 대한 주요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SK네트웍스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