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세전 이익률이 약 50%에 육박했다”며 “금리 상승기의 안정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11만 7000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세전 이익은 2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3% 증가하며 매출액이 9배 이상 큰 모회사의 세전 이익을 웃돈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세전 이익률은 48.6%로 차별화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4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9% 늘어난 849억 원을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2020년도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육박한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호실적 배경으로 “원재료 요소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됐고 ECH·가성소다·암모니아·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들의 가격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며 “물류 차질 완화로 셀룰로스 부문 운송비 부담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환경 규제 지속으로 암모니아·가성소다 가격이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