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소주값 올리나"…하이트진로 장중 9% 상승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 페트./서울경제DB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2시 57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보다 2750원(9.03%) 오른 3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경제TV는 하이트진로가 이번 달 중으로 소주 출고가를 올리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만약 실제로 하이트진로가 소주 가격을 인상한다면 2019년 5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 등으로 지난해 내내 부진한 실적을 거둬왔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2021년 하이트진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2020년보다 12.75% 적은 1732억 원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1월 ‘위드 코로나’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내놓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36.82% 높은 32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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