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내 민간아파트의 올해 첫 사전청약이 1000가구 규모로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파주운정3지구와 양주회천 지구에서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민간 분양주택을 본청약보다 앞당겨 미리 공급하는 제도다. 이중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민간 사전청약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차례 실시된 적이 있으며 이번에는 파주운정3 A33블록의 우미 린 501가구와 양주회천 A20블록의 대광 로제비앙 502가구가 대상이다.
우선 파주운정3 A33블록 우미 린은 전용 84㎡A 타입에서 452가구가 공급되며 추정 분양가는 4억4070만원이다. 84㎡B타입은 4억3050만원으로 48가구가 나왔다.
양주회천 A20 대광 로제비앙의 경우 세 가지 타입이 공급된다. 전용 74㎡는 109가구로 추정분양가는 3억6627만원이다. 전용 84㎡A는 261가구, 84㎡B는 132가구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각각 4억1370만원, 4억1637만원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다.
아울러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21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된다. 특별공급에서는 19.1%가, 일반공급에서는 24.5%가 추첨제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18일 특별공급 △21일 일반공급 1순위 △22일 일반공급 2순위 일정으로 받는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당첨자를 발표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확인할 수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공공 사전청약 3만2000가구, 민간 사전청약 3만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접수에 이어 이달 말에는 남양주왕숙과 인천계양, 인천가정 등 4개 지구에서 1900가구 규모의 공공 사전청약을, 역시 이달말 아산탕정과 의왕고천, 인천검단, 부산장안, 김해진례, 남청주현도에서 3400가구 분의 민간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에도 민간과 공공을 합혀 9100가구의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