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성장 가능성이 큰 도내 혁신·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유망 벤처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경기북부 5곳(고양, 구리, 남양주, 의정부1, 의정부2), 남부 6곳(부천, 성남, 안성, 안양, 의왕, 판교) 등 모두 11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147개 사 입주기업은 총매출 1,270억원, 고용 857명, 벤처·규격인증 85건, 지식재산권 170건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도는 우선 2022년도 1분기 입주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입주 가능한 벤처센터는 고양, 남양주, 의정부1, 의정부2, 성남, 안양, 안성 등 총 7곳으로, 29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사업 개시 3년 이상 7년 미만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며, 기술성·사업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혁신경제 선도를 위해 혁신·신산업 분야(BIG3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DNA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탄소중립 등) 신청기업은 심사 시 우대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의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회의실, 교육장, 협업공간 등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케팅(홍보물 제작, SNS 홍보, 국내외 전시회참가), 사업화(시제품제작, 각종인증, 지재권 출원·등록), 경영(디지털 특강, 기업간담회, 특화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중 사업화는 기업 1곳당 1,000만 원 한도, 마케팅은 기업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료비만 부담하면 벤처센터 8개소(고양, 남양주, 부천, 안양, 의왕, 판교, 안성, 하남(예정))와 Station-G(안산) 창업 공간 등 총 9개 지역에 마련돼 있는 시제품 제작소에서 디자인·설계, 컨설팅부터 시제품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평원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벤처센터는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