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하비에르 바르뎀·KCM·송가인…다채로운 개봉영화 인물들

설 특수가 지난 극장가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자리를 비킨 뒤로 박스오피스 1, 2위(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차지한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 자리를 위협할 대작이 나타날지 궁금증을 모은다. 주목은 덜 받았지만 한번쯤 찾아볼 만한 개봉영화들도 있다. 서울경제스타는 2월에 주목할 만한 개봉 영화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다.



/ 사진=영화 '굿 보스' 포스터

◆ 악덕 사장 하비에르 바르뎀…'굿 보스' | 10일 개봉 예정


스페인 영화 '굿 보스'는 우수기업상 최종 후보에 오른 '블랑코 스케일즈'가 골칫거리 직원들 때문에 수상이 물 건너갈 판에 이르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다. 사장 블랑코(하비에르 바르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지만 그가 개입할수록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겉보기에 완벽했던 '굿 보스'의 실체가 밝혀지게 된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비우티풀', '007 스카이폴' 등 다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을 맡았으며 마놀로 솔로, 알문데나 아모르, 오스카 데 라 푸엔테, 셀소 부가요 등이 출연한다.



/ 사진=영화 '언차티드' 포스터

◆ 톰 홀랜드 복귀작 '언차티드' | 16일 개봉 예정


영화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톰 홀랜드의 복귀작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범한 삶을 살던 네이선(톰 홀랜드)이 트레져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와 함께 500년 전 잃어버린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트레져를 찾아내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다. 이들은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위협과 추격 속 누구보다 빠르게 미지의 세계에 닿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게임 제작사 '너티 독'의 플레이스테이션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를 실사화한 영화다. 영화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에서 독보적인 시퀀스 연출과 완벽한 미장센을 담아내는 영상미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마블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제작진들도 함께해 그들의 노하우로 탄생할 액션 어드벤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 사진=영화 '리프레쉬' 포스터

◆ KCM이 영화 주인공으로…'리프레쉬' | 16일 개봉 예정


가수 KCM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리프레쉬'는 한물 간 가수 ‘K’가 국립 마음 치유센터 환자들의 음악치료를 담당하게 되고 함께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를 치유하는 명랑 뮤직 드라마다. KCM, 찬미, 홍경인 등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 멤버로 발탁돼 활약했던 KCM이 이번에는 영화 도전 소식을 알리면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룹 AOA 출신 찬미는 지난해 영화 데뷔작 '색다른 그녀' 이후 두 번째 영화다.



/ 사진=영화 '매미소리' 포스터

◆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신작 '매미소리' | 24일 개봉 예정


영화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 나는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아름다운 섬 진도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고유 풍습인 '다시래기' 소리를 담았다. 개봉 전부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가수 송가인의 특별 출연 소식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충렬 감독의 전작 '워낭소리'는 한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온 팔순의 최노인과 그의 40년 된 소의 우정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누적 관객수 293만명이라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13년 만의 신작 '매미소리'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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