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방문 '청년희망ON 카카오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대형 정보통신(ICT)기업인 카카오가 앞으로 5년간 2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직접 고용규모만 1만 명에 달하며 스타트업 창업투자 등을 통해 4,000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은 9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협약식에서 매년 2,000명 수준의 직접 채용규모를 유지해 5년간 1만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원 교육 목적으로 조성한 인공지능(AI) 캠퍼스를 일반 청년에게 개방해 전문인력 6,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100개 스타트업 창업지원’을 목표로 5년간 3,000억 원을 투자해 4,000명의 고용창출을 이끌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카카오 신화는 우리 청년들의 희망”이라며 “카카오의 ‘청년희망온’ 참여로 디지털 산업분야에서만 2만 명 이상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인재육성은 물론 제2의 카카오가 나오리라는 기대를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어 카카오의 포용적 성장 선언을 언급한 뒤 “앞으로 플랫폼 기업 중에서 상생경영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