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서빙로봇을 도입해 빌딩, 아파트 등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 구간) 배송 문제 해결을 추진한다.

9일 메쉬코리아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라스트마일 배송을 해결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고층 아파트 및 빌딩,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 등 라스트마일 배송 난이도가 높은 장소에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한다.

배송 구간 중 마지막 배송 난이도는 최근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예컨대 고층 빌딩의 경우 배송 시간의 비효율적인 문제로 배송 라이더들의 업무 수행에 난색을 표하는 장소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비효율적인 배송 영역을 지원함으로써 배송 라이더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인 인공지능(AI) 서빙 로봇 서비(Servi)는 입력된 실내 구조와 라이다(LiDAR) 센서 및 3D 카메라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할 수 있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로봇은 그동안 물류 창고 등 B2B(기업간거래) 물류의 영역에서만 주로 활약했지만 이번 베어로보틱스와 협업을 통해 배송 라이더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