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직을 전격 수락한 홍준표 의원이 "정권교체 대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이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선거를 하면서 제일 힘든 경우는 본선에 패배했을 경우보다 경선에 패배했을 경우"라면서 "경선 후 본선까지 그 시간 동안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없는 침묵으로 일관해야 하고, 경선 승리자의 선거 지원을 하면서 본선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 뛰어야 하기 때문에 참으로 힘들고 곤란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홍 의원은 오는 12일 윤석열 후보를 위해 거리유세에 나선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소통채널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 '오는 11일, 이준석 대표와 대구 동성로 거리유세에 나설 것인지'를 묻는 지지자의 질문을 받고 "이 대표가 토요일 19시 30분에 동성로에 나오랍니다"라며 하루 순연된 12일 밤, 동성로 거리유세에 나설 계획임을 전했다.
당초 9일 윤 후보와 'TV홍카콜라' 대담, 11일 거리유세를 준비했던 홍 의원은 윤 후보측 요청으로 대담을 뒤로 미뤘고, 대구 동성로 유세도 '윤석열차' 운행관계로 하루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