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10일 오후 12시 5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62% 하락한 5,288만원 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39% 하락한 383만 9,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7% 하락한 50만 2,500원, 리플(XRP)는 3.08% 하락한 1,040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1.94% 하락한 1,419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87% 상승한 4만 3,817.66달러를 기록했다. ETH은 3.35% 상승한 3,182.5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상승한 1달러, BNB은 1.46% 상승한 416.50달러다. USD코인(USDC)는 0.03% 하락한 0.999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33억 6,934만 달러(약 39조 9,130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56억 5,409만 달러(약 2,398조 9,62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로스틴 벤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은 지난 8일 암호화폐 시장을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의회에 건의했다.
벤험 의장은 현재 CFTC에 등록된 파생상품의 개수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시장을 확실하게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부실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사전에 막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은 가상자산의 규제 방식을 놓고 규제당국과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위원회(SEC)와 CFTC는 지금 제도로도 충분한 규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기존 기관이 아닌 새로운 단체가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해 분석을 마무리한 이후에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하지만 기존 규제 기관들 사이에서 담당 업무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내부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